한국인의 주식인 밥. 쌀눈과 효소가 살아 있는 현미가 백미보다 몸에 더욱 좋다는 건 이제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요..
그러나 까끌까끌한 현미밥을 매일 삼시 세끼 챙겨 먹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현미를 좀더 쉽게, 좀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요?
현미를 이용한 건강 생활법과 맛있는 요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현미의 영양
▼ 성인병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미국 코넬대학의 마케이 교수는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은 물만 먹이고 다른 쪽은 백미와 물을 먹여 생존 시간을 알아보는 실험을 한 결과 물만 먹인 쥐보다 백미를 함께 먹인 쥐가 더 빨리 죽었다고 합니다.
백미를 먹은 쥐들의 혈액은 대부분 산성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백미에는 당질대사를 돕고 독소를 배출하는 영양소가 부족해 많이 먹으면 혈액이 산성화가 됩니다.
이것이 오래 지속되면 몸이 산성 체질로 바뀌어 각종 성인병과 늑막염, 위장병, 당뇨 등을 불러오게 되는데요..
반면 현미에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오래 먹어도 몸이 산성화되는 부작용이 없습니다.
쌀눈에 많은 비타민 B1은 당질 대사를 도와 여분의 당질이 독소로 변하는 것을 막아 당뇨를 예방합니다.
식이섬유는 몸속의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고, 칼슘은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비타민 E는 노화를 예방하고,
비타민 B6는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동맥경화를 막는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는 ‘베타시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늘리는
‘옥타코사놀’, 혈액 내 중성지방을 줄이고 간 기능을 높여 고혈압을 개선시키는 ‘감마 아미노락신(GABA)’ 등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발생되는 소아비만이나 성인병예방에도 효과적인데요.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현미 현미는 씹기에 거칠고 소화가 잘 안 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많은 가정이 현미식에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가 현미를 먹으려 하지 않아 식사 때마다 전쟁을 치르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현미는 아이들에게 더욱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식품이에요.
현미는 많이 씹어야 하는데, 씹는 운동을 많이 할수록 소화에 도움이 되는 타액의 분비가 늘어나고 머리 하부의 연골이 강화되어 아이의 잇몸이 강해집니다. 턱 운동을 많이 하면 두뇌가 자극을 받고 머리 부분의 혈액 흐름이 좋아져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변의 양을 많게 하고 장벽을 자극하여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며, 과식을 막아 소아비만을 막아줍니다.
인슐린 분비를 늦춰 당뇨병을 예방에도 좋지요.
흰쌀과 정제된 밀가루를 섭취하면 당분 흡수가 빨라져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데요.
그러나 현미는 비타민 B1과 식이섬유가 당질대사를 돕고 인슐린 분비를 늦춰 당뇨병을 예방해줍니다.
▼ 변비와 비만에도 효과가 좋은데요.
풍부한 식이섬유가 대장을 자극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며 장에 머무는 속도가 짧아져 유해물질 흡수를 막아줍니다.
또한 소화가 느려 적게 먹어도 허기를 느끼지 않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에게 아주 좋답니다.
▼ 탈모를 예방에도 좋은데요.
인슐린의 분비가 많아지면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탈모를 일으키는데 현미는 인슐린의 양을 낮춰줍니다.
특히 여성의 탈모는 갑상선 저하증이 주원인인데 현미는 갑상선 작용을 도와 여성 탈모를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적이지요.
현미 쌀뜨물로 마사지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피부 질환 개선에도 좋습니다.
대장의 작용을 도와 독소를 제거하여 피부 질환을 막아주는데요,
특히 비타민 B군이 피부를 맑고 윤기 있게 만들어준답니다.
▼ 임산부의 입덧을 막아주고, 젖이 잘 나오게 해줍니다.
한방에서 쌀은 소화를 돕고 위장을 따뜻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는데요.
위장의 부담을 덜어 입덧이라고 부르는 임신 초기의 구토증이 줄어들게 해줍니다..
또한 현미의 비타민 L은 젖이 잘 나도록 도와줍니다.
▼ 여성들의 냉증을 치유해줍니다.
소화하는 동안 열을 충분히 내지 못해 냉증을 일으키기 쉬운 백미와 달리
현미는 소화하는 동안 완전 연소해 냉증을 예방 치료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 혈액을 정화하여 세균성 질환을 막아줍니다.
현미는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현미를 이용한 음식만들기
1. 현미밥 맛있게 짓기
현미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한나절 정도 물에 담갔다가 백미보다 물을 30%쯤 더 붓고 뜸을 10분가량 더 들입니다.
현미밥이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에는 현미와 백미를 1:3, 그리고 익숙해지면 현미:찹쌀:백미를 1:3:2의 비율로 섞어 만듭니다.
백미를 섞고 싶지 않다면 현미:찹쌀:잡곡을 2:1:1로 섞어 밥을 지어 줍니다.
2. 현미식초 마시기
현미식초는 신맛이 나지만 체내에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데요.
그래서 피로할 때 10~20% 정도를 물이나 오렌지주스, 포도주스 등에 타서 마시면 피로회복에 아주 좋답니다.
갑자기 강렬한 운동을 한 후에 한잔 타서 마시면 체내에 쌓인 피로독소인 산성을 지닌 젖산이 알칼리성 식초와 섞여 중화되어
다음날이 되어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하지요..
3. 아침식사로 현미 오곡가루 준비하기
현미와 여러 가지 잡곡 가루를 섞어 갈아서 준비합니다.
바쁜 아침식사 대용으로 그만인데요.
직장이나 학교에서 간편하게 미숫가루처럼 타 먹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좋은데 식사를 하기 30분 전후에 현미 오곡가루를 한 컵 정도 타고
소금을 약간 넣어 천천히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답니다.
4. 보리차 대용으로 좋은 현미차 만들기
먹기 힘든 현미의 좋은 영양소를 쉽게 섭취하려면 차를 만들어 마셔도 좋은데요.
현미를 기름기 없는 팬에넣고 약불로 충분히 가열한 후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달달 볶아 줍니다.
이것을 보리차처럼 주전자에 넣고 끓이면 구수하고 영양 많은 현미차가 되는데요.
어떤 이뇨제보다도 도움적이며 혈관 내부가 깨끗해지는 효과를 보실수 있어요.
현미차 만들기 귀찮을때는 100%유기농현미만 사용하는 유기나라에서 구매하세요!
5. 건강 음료 현미두유 마시기
이유식을 하는 아이나 이가 좋지 않아 딱딱한 현미를 씹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는 현미두유가 좋은데요.
현미와 콩을 물에 5시간 이상 불린 후 건져두고 불린 물에 물을 더 부어 끓이다가
건져둔 현미와 콩을다시 넣고 익혀주세요.
믹서에 콩과 현미, 볶은 깨를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갈아서 꿀을 타서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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